자구안을 내놓으며 경영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9일 오후 9시33분경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야드에서 건조 중인 84,000톤급 액화석유가스(LPG)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정확히 화재가 발생한 곳은 옥포조선소 E4 안벽으로, 이곳은 진수를 완료한 뒤 마지막 공정을 하고 있는 진행하는 곳이다.
조선소 자체 소방대와 거제소방서 소방 펌프차 20대 및 100여명의 인력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조선소 작업자는 모두 퇴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작년 8월과 11월 두 차례 LPG선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4명이 사망하는 등 6개월간 벌써 3번째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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