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한화큐셀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반전드라마를 쓰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10일 한화큐셀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주택용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썬런(Sunrun)과 135mw 규모의 장기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물량은 내년부터 주택용시장에 공급 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앞서 지난 7월 한화큐셀이 썬런과 50MW 규모의 모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한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큐셀 측은 썬런이 지속적으로 한화큐셀 모듈을 선정한 것은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폴 위노위스키(Paul Winnowski) 썬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화큐셀과 같은 태양광업계 리더로부터 고효율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썬런은 고효율 모듈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미국 주택용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고객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구영 한화큐셀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주택용시장에서 한화큐셀과 썬런의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며,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품질과 썬런의 미국 주택용 시장 네트워크 능력을 통해 미국 태양광업계에서 우리의 위치가 강화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한 미국 주택용 시장에 공급되는 고효율 모듈은 충북 음성공장과 말레이시아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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