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와 관련된 주식중에 삼천리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면서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범수진 연구원은 30일 "지난 3분기 삼천리, 예스코, 서울가스, 경동가스 등 4개 회사의 연결 합산 영업이익은 1070억원을 기록했다"며 "삼천리의 발전자회사인 에스파워에서 230억원 영업이익을 낸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스코도 자회사들이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면 연결 실적이 별도 실적을 웃돌았다"며 "서울가스와 경동가스는 자회사 실적 변동성이 높아 도시가스 사업의 낮은 수익성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 연구원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삼천리와 예스코는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이중 삼천리의 경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초 대비 28% 하락해 도시가스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도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때 삼천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하고 지금이 비중확대의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