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중국 디지털 광고 사업자 하이싱크(Hythink)와 손잡고 중국 디지털 광고시장에 진출한다.
27일 CJ E&M은 ‘하이싱크’와 중국 디지털 광고시장 진출과 한중 합작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싱크는 중국 최대 디지털 광고 기업 하이링크디지털그룹(Hylink Digital Group)의 글로벌 계열사로, 지난해 중국 포털 바이두로부터 한국 내 공식 대행권을 취득, 국내 시장에 진출 했다.
하이링크디지털그룹은 지난 1996년 설립 이래 중국 온라인 광고 업계에서 10년 연속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이싱크는 CJ E&M이 제작·발행하는 프로그램의 중국 내 온라인 광고와 광고주 유치를 담당하게 된다.
또, 국내 광고주들의 중국 내 온라인 광고 시 전략 수립, 마케팅 등 광고 영업도 양사가 협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내 방송, 디지털 콘텐츠 투자와 제작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특히, 유력 중화권 광고주를 보유한 하이싱크의 모기업 하이링크디지털그룹은 플랫폼 협상력이 높아 프로그램 공동제작 진행시 합작 콘텐츠 유통에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E&M 관계자는 “글로벌 광고매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유력 디지털 광고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면서 “콘텐츠의 중화권 마케팅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 또는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국내 광고주들을 위한 중국향 디지털 광고 상품 개발과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의 중화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M은 이번 협약 이후 하이싱크, 하이링크디지털그룹 소속 계열사와 함께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CJ 그룹은 지난 20년간 최고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로 아시아 문화의 교류와 확산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CJ E&M 콘텐츠 뿐만 아니라 유관산업의 브랜드와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해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과 한중문화 공동시장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광고시장은 디지털 광고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8년까지 연간 12%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터넷 광고시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