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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장에 LG페이도 뛰어들었다
간편결제 시장에 LG페이도 뛰어들었다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5.11.19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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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와 페이코 등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LG전자도 ‘LG페이’를 뒤늦게나마 뛰어들었다. 글로벌 업체로는 미국의 애플(애플페이)과 구글(안드로이드페이)도 국내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19일 LG전자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이사,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김덕수 국민카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한카드, 국민카드와 함께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 1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이사,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김덕수 국민카드 대표이사가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제휴 체결식에서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LG페이’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바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LG페이는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처럼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는 방식이 아닌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카드’란 카드처럼 생긴 전자기기로,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 두었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제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휴대장치다. 전 세계적으로 이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업체는 다수지만 아직 상용화한 사례는 없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전자가 지난 8월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을 탑재한 삼성페이를 선보인 이후 2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독주체제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삼성페이의 독주를 막고자 LG페이를 출시하는 LG전자는 화이트 카드를 이용한 결제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일반 신용카드처럼 긁고(마그네틱 단말기), 찍고(NFC 단말기), 꽂는(IC칩 단말기)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실상 모든 카드 단말기와 호환되는 데다 LG전자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범용성 면에서는 삼성페이보다 월등하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페이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6엣지+,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등 4개 모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LG페이는 화이트 카드라는 별도의 장치를 가지고 다녀야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삼성페이보다 휴대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향후 국내 다른 카드사와도 제휴를 체결하고 이들 업체와 함께 LG페이 시험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1~2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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