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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높아지는 악재수위, 반등모멘텀 약화 지속
점차 높아지는 악재수위, 반등모멘텀 약화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11.1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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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세째주 첫날, 코스피가 지난주에 이어 연속된 하락세로 시세부진을 나타내는 등, 몸살을 앓았다.
 
16일 코스피는 이틀연속 하락갭발생으로 급락세를 나타내며 전장에 이어 낙폭확대를 연출했다. 지난주까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의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이번주초 동 이평선을 근간의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금일 낙폭확대를 보임으로써 이번주간 시세부진은 가중될 양상이다.
 
▲ 자료출처 : MBC
지수는 두달여만에 1,950선대에서 하향이탈했다. 단기 고점부근에 대비하여 불과 2주여만에 100여포인트 이상 낙폭을 보인 셈이다.
 
이날 급락세로 6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가 확대됨으로써 모든 이평선에서의 하회세도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이렇다할 지지점이 부재한 것으로 1,900선대 부근으로의 추가 하락리스크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말 美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인상우려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기지표와 유통기업 실적부진까지 겹치며 평균 -1.3%대 급락세를 보임으로써 이번주초 코스피 장세부진을 주도했다" 며 "뉴욕증시의 부진세가 조정범위를 넘어서는 등의 시세이탈이 가중되는 가운데, 달러가치 상승에 유가급락 상황등 주변시세도 비우호적 흐름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주간 부진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코스피는 하락갭에 장중 기관과 개인주도의 매수세로 낙폭만회를 보이기도 했다" 며 "단기급락세로 기술적 반등가능성도 높으나 외국인의 매도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수급부진을 주도하고 있어 여의치 못한 모습이다" 고 강조하고 "美증시 조정압박에 환차손 우려감까지 고조되고 있어 외국인 매물화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번주간 지수하방압력은 확대될 공산이 크다" 고 전했다.  
 
美증시 불안과 외국인 매도세 강화에 따라 코스피가 지난주에 이어 하방으로의 시세확대를 나타냄으로써 이전의 추세적 상승세도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지수 하방이 급격하게 진행됨으로써 2,000선 붕괴에 이어 1,900선대 수렴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향후 추세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주간 급락세를 보임으로써 지난 8월이후 상승추세로의 장세전환을 보인 이후 재차 반락에 따른 추세적 반전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며 "기술적으로 주봉상 지난주 대음봉 시현에 더하여 주초 하락갭 발생으로 직전저점과의 괴리가 급격하게 축소됨으로써 2,050선대 부근의 단기고점 의미도 보다 명백해졌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단기급락에 따라 100여 포인트대 지수낙폭이 주어짐으로써 이전 3개월간의 상승폭 대비 50%대 조정구간에 진입하는 형국이다" 며 "이에 이전의 추세적 상승에 대한 신뢰도 급격하게 붕괴된 상태다" 고 강조하고 "이번주간 지수행보에 따라 추세적 하락으로 시세전환 가능성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수급동향도 지수하락 만큼 부진한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오늘도 2,400억원대에 가까운 매도출회에 몰입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오늘까지 닷새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기간중 매물화 비중은 1조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12월중 美기준금리 상승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달러강세가 이어짐으로써 환차손 우려감에 따른 이머징마켓에서의 비중축소 의도가 짙다는게 금융투자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최근 연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우위는 기조성이 강화되는 추세라는 점에서 코스피 수급부진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에 따라, 시장부진도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美뉴욕증시는 지난주 후반 사흘간의 연속된 급락세를 연출하며 시세부진을 야기했다. 뉴욕증시는 2주전까지의 강세장 지속으로 지난 2분기중 연고점과의 연계시세가 두드러진 면모를 보였으나, 최근 단기급락이 주어짐에 따라 하방으로의 변화가능성은 좀 더 고조되고 있다. 이에 연고점 수렴세는 멀어지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하락부담은 가중될 처지에 놓인 모습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뉴욕증시 하락지속은 기준금리 인상가능성 요인에 따라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악화와 유가급락, 지표부진등, 최근들어 시장부진을 주도하는 장세요인들이 급격하게 돌출하는 상황에 있다" 며 "여기에 IS주도의 프랑스 테러로 국제적인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주어지며 투자심리 훼손 영향도 한 몫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증시 주변시세 악화현상이 좀 더 수위를 높여갈 가능성이 높아, 美증시 하방변화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며 "대외 증시 악화와 코스피 수급부담이 고조되는 것으로 이번주 반등모멘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보수적관점의 장세시각을 유지하는 것으로 지수변동성을 지켜봐야할 것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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