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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급락 동조화로 시세이탈 연출...
美증시 급락 동조화로 시세이탈 연출...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11.13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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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급락세로 나흘만에 재차 시세이탈을 재현하며, 부진세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는 美증시 급락영향으로 일찌감치 하락갭 발생의 -1%대 급락세를 나타내며 하방으로의 변동성을 연출했다. 장초반 급락세로 60일 이평선대 수렴세를 보인 지수는 동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등락을 펼치며 약세가 우선되는 장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두달여만에 1,970선대 부근으로 밀려났다. 6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순환등락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었지만, 종가상으로는 동 이평선에서도 하향이탈한 상태다. 따라서 다음주 코스피는 지지점 회복을 위한 반등시도를 보이거나, 또는 지지점 붕괴에 따른 시장충격 영향의 추가급락으로 방향성이 뚜렷한 장세분화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간 지수는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에서 하향이탈한 채 마무리가 된 상태이나, 아직까지는 수렴세가 유효한 모양새로 동 이평선에서의 추가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음주에도 6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시세변화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추가 하향으로의 지수행보는 둔화될 수도 있는 상황도 주어진다. 또, 이미 충분히 시세이탈이 주어진 상태에서 지지점 근간의 장세변화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반면, 2,000선대와의 괴리가 확대되는 것으로 추세적 반전 가능성이 부각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지수가 주 지지선인 60일 이평선에서의 붕괴상황을 지속할 경우, 시장 충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낳고 있다. 따라서 추가하락을 우선 염두하는 것으로 다음주 장세변화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KDB대우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틀간의 횡보에 하향세가 제한된 지수변화를 보이며 반등 가능성을 높였으나 美증시 급락영향의 동조화시세로, 결국 시세이탈적 장세부진을 연출했다" 며 "지수가 지난 10월중 저점 부근으로 밀려남으로써 추가하락 리스크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고 강조하고 "다음주 장세는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시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주간 지수낙폭은 단기고점대인 2,050선대를 기준으로 무려 90여포인트대에 이른다" 며 "이는 단기급락세 영향의 주봉상 대음봉이 출현하며 추세적 반전적 상황도 뒤따르는 모양새다" 고 설명하고 "60일 이평선의 붕괴조짐이 현재로써는 유력한 가운데 한편으로는 회복시도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다음주 장세 변화에 따라 추세전환, 또는 유지로의 분기시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주체간 수급여건도 열악한 상태로 지수하방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매도기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오늘도 2,100억원대 이상 매물출회를 보이며 시세이탈을 주도했다. 기관은 관망패턴을 보이는 반면, 투신매도세가 점차 비중을 높이고 있어 연기금의 순매수에도 소폭 매도우위를 기록, 외국인과 이틀연속 동반매도로의 수급부담을 야기했다. 
 
외국인은 이번주에 들어서며 연속 나흘간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주간 7,000억원대 이상 차익실현에 나서는 등, 비중을 적극적으로 축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7거래일간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하락장에서 홀로 분전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한 상태다. 이에 현재의 수급여건으로는 외국인 매도지향이 향후 시장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지수의 추가 하락리스크는 점차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지난 주간 사상최고치 부근으로의 수렴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연일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지수행보를 지속했다.
 
장세는 약세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방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지난 9월중의 저점에 대비하여 최근까지의 지수상향폭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가격조정 범위내의 변동성으로 용인되는 구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뉴욕증시 주변시세가 이전보다 열악하지 않은 여건에 더하여, 최근 하락주도 요인이 12월 기준금리 인하라는 노출된 재료라는 점에서 조만간 반발세 유입가능성도 예기되고 있다.
 
다만, 추가 조정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근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가 고조되고 있는 코스피 행보로는 단기적으로 하방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이에 다음주에도 보수적 관점의 장세관으로 지수변화를 관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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