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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목표가 하향 조정
영원무역,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목표가 하향 조정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5.11.1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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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전날 영원무역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한 6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천95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5%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91억원으로 19.9% 줄었다.

하나금융투자 이화영 연구원은 12일 "바이어들의 재고 관리에 따른 주문 둔화와 일부 주문이 4분기로 지연되면서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종속회사 스캇 스포츠의 감익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8월 결산법인인 스캇의 4분기 매출은 성수기 75% 수준으로,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비 확대 등에 따라 영업손실 100억원 내외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스캇의 경우 과거 4분기에도 유사한 수준 적자를 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가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는 영원무역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07억원, 334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회복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부문의 성장 둔화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덧붙이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한편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는 “영원무역은 재고자산 증감률 추이가 매출 증감률을 1~2분기 선행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온 원재료 재고자산 증감률이 전년보다 증가할 경우 4분기 OEM부문 매출 성장률은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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