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CJ, 종합 IoT 기반 헬스케어 사업 공략 동맹
SK-CJ, 종합 IoT 기반 헬스케어 사업 공략 동맹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11.10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2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며 전략적 사업동맹을 맺었던 SK와 CJ가 이번엔 연 135조원에 달하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또 다시 손을 잡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CJ제일제당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초 전용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건강정보와 건강기능식품 판매, 보험 등을 연계한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다.

▲ SK와 CJ가 연 135조원에 달하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동맹을 맺는다.

이를 위해 우선 CJ제일제당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SK텔레콤 스마트밴드2에 전용앱 ‘CJ헬스온(가칭)’ 서비스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강화한다.

CJ헬스온은 사용자의 신체정보와 활동량, 식이 데이터 등을 빅데이터를 축적해 사용자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추천하게 된다.

아울러 CJ헬스온에서 측정된 운동량과 체중 감량 수치 등을 CJ그룹의 패밀리사이트로 등록하고 CJ원포인트로 전환해 CJ그룹 계열사 내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CJ헬스온을 통해 쌓은 운동 포인트로 서울대 병원이 제공하는 유료 건강 콘텐츠 구입을 비롯해 기존 헬스케어 시장이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연계되는 효과를 통해 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선 CJ그룹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 개발은 헬스온을 운영 중인 헬스커넥트가 맡았다. 헬스커넥트는 SK텔레콤이 지난 2012년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목표로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세운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회사로,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을 필진으로 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건강검진 시 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수시로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CJ헬스온은 늦어도 내년 4월경 출시돼 6월에는 미래에셋생명도 보험과 헬스케어를 연계해 함께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밴드2 외에도 최근 개발한 제품인 헬스핏을 포함해 다양한 헬스 IoT 제품을 CJ헬스온과 연계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헬스핏은 체지방,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기기로 아직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은 기존 헬스 기기에도 IoT 단말을 장착해 운동량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동맹을 맺은 CJ헬스온은 식품·제약, 통신, 보험이 연계된 종합 IoT 헬스케어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이고 이를 관련 제품 판매는 물론 엔터 등 타 생활산업 업종과도 연결함으로써 미래 시장성을 내다본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가 성공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성장세에 들어선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업계의 전망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업계에서 추측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는 사업일 뿐 세부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실무진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고 간 정도로, 헬스커넥트와 문서로 주고 받은 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