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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영업익 7.39조···반도체가 효자, 전체 50%
삼성전자 3Q 영업익 7.39조···반도체가 효자, 전체 50%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0.2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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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반도체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담당하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29일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6조9,000억원과 비교해 7.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51조6,800억원으로 직전분기 48조5,400억원 대비 6.48% 증가했다.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12조8,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8%, 전년 동기대비 8.9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3조6,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해 지난 2010년 3분기에 달성했던 3조4,200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은 DDR4, LPDDR4 등 고부가 제품과 고용량 SSD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14나노 파운드리 공급을 개시한 것이 주효했다.

디스플레이(DP) 부문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향상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돼 7조4,900억원의 매출과 9,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70%나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T모바일(IM) 부문은 26조6,100억원의 매출과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조7,600억원보다 약간 감소했다.IM부문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플러스, A8, J5 등 신모델을 출시하며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갤럭시 S6 가격조정과 중저가 제품의 판매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에서 선전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부품사업 성수기 효과의 둔화와 환율영향 축소 등으로 3분기 대비 실적 둔화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15조원, 디스플레이 5조5,000억원 등 올해 총 27조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4%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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