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KT&G, 시장 예상치 웃돈 3분기 실적 하반기도 가능해
KT&G, 시장 예상치 웃돈 3분기 실적 하반기도 가능해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5.10.23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G가  담배 수출과 홍삼 매출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았고 4분기에도 이같은 증가 추세는 꾸준할 것이라는게 증시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KT&G의 실적은 담배 수출이 달러 평균판매단가(ASP)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며 기대를 추월했고, 홍삼도 3분기 연속 두자릿수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며 “영업외수지도 예상 수준으로 외화이익이 발생하는 등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담배 수출증가율은 39.7%로 전망치인 20.6%를 훌쩍 뛰어넘었는데, 이 차이는 대부분 달러 판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수준으로 오른 게 기인한다”며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의 가격이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홍삼은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했는데, 특히 내수 호전은 백수오사태로 KT&G 제품 경쟁력이 부각돼 건강기능식품시장 내 점유율이 올라간 효과가 있었다”며 “부가가치가 우수한 음료류가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크게 늘어 원가율 하락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잠정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평균을 10.6% 상회하는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며 "국내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환율 효과, 국내 판매 관리비 감소에 의한 것으로 판단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KT&G가 앞으로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사의 저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KT&G의 점유율이 탄탄해 업계 전반적으로 경쟁이 축소될 수 있고, 담배 수요가 세금 인상 반작용의 소멸로 인상 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도 “지난해 3~4분기 담배 가격 인상 전 가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3분기 물량 기준 담배시장은 지난해보다 17.1% 감소했다”며 “4분기 담배시장은 이러한 기저 영향이 더욱 커지겠지만, 금연효과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