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TV용 LED 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인해 당분간은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5% 상승한 6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컨센서스보다는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이종욱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TV업황 부진과 카메라모듈 사업의 신제품 효과 지연 때문”이라며 “특히 TV용 LED의 지속적인 부진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5년과 2016년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4%, 7% 하향한 2476억원과 335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추정치 차이의 대부분이 LED 수익성 하향 조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 수준(2016년 P/B 1.0배)와 2016년 듀얼카메라, 전장 사업을 통한 이익 회복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에서 듀얼카메라 매출 확대의 개연성과 3조원에 달하는 2015년 차량 전장 수주액을 감안하면 2016년 영업이익의 회복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특히 미주 거래선의 듀얼카메라 채용 움직임은 2016년 1분기에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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