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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장세..수급변화에 따른 자력시세 고조
숨고르기 장세..수급변화에 따른 자력시세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10.0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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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 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사흘만에 약세조정을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2일, 美증시 혼조세 마감영향에 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이틀간의 상승력에 반하여 추가시세가 둔화되며 매물부담 고조로의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주말장 부진세로 사흘만에 경계심리 동반의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지수는 1,970선대에서 하향이탈했다. 
 
지수하락 영향으로 전일 회복했던 60일 이동평균선도 붕괴됐다. 이에 동 이평선대에 맞춰진 1,98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는 추가 상향세가 다소 둔화되는 패턴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동구간에서의 시세지체 의미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중 회복세와 이탈이 혼재된 지수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는 다음주간 60일 이평선 구간의 1,980선대를 근간으로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여지도 남기고 있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0억주를 넘어서는 등,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투자주체간 치열한 매매공방을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거래규모에 대비하여 지수변동폭은 크지 않은 채 방향성이 다소 모호한 양상을 보였다는 점도, 현 구간내에서의 추가시세가 좀 더 뒤따를 요인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리서치틤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중반이후 큰 폭의 시세를 보인후 약세조정으로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며 "1,980선대 부근에서의 추가시세 부담이 다소 고조되는 모양새는 아쉽지만, 전일 등락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된 지수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비교적 견조한 조정의미도 주어진다" 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9월중순 전고점 부근시세가 유지되고 있고, 60일 이동평균선 회복과 이탈이 혼재되고 있다" 며 "이는 코스피가 동 구간에서의 추가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고 전했다.
 
이날 시장 조정폭은 이전 상승에 비하여 크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매매행태에 따라 등락희비가 일간 교차됨으로써 외국인 시세주도 의미는 좀 더 높아진 모양새다. 여기에 기관이 매수세에서 장중 매도로 전환하며 수급균형이 급격하게 붕괴, 지수 낙폭을 키운 영향도 크다. 
 
따라서 코스피는 시장 수급변화와 긴밀하게 연계되는 시장행보를 어느 때 보다도 높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영향력에 따른 시장변화는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력시세 기반의 시세흐름이 우선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美증시는 9월중 금리인상 동결이후 시장을 이끌 이렇다할 대내외 이슈돌출이 부재한 상태로, 지표변화와 펀더멘탈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변동성이 뒤따르고 있다. 또, 중국증시는 3,000선대를 근간으로 단기횡보세로의 시장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로, 방향성 부재의 시세변화가 고조된 채, 장세영향력은 크게 축소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하락폭을 장후반에 만회하는 등, 변동성이 큰 움직임을 나타냈다" 며 "이는 시장의 방향성 부재상황을 역설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증시를 이끌어갈 모멘텀부재 의미도 주어진다" 고 분석했다. 
 
그는 "美증시는 10월중 금리인상이 어느정도 예고된 가운데 이와 연관된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지수변화가 국한되는 것으로 대외영향력은 크지 않다" 며 "여기에 중국상해지수는 한달간 박스권 행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시세지체와 지리한 기간횡보에 국한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고 지적하고 "코스피 지수를 이끌 이렇다할 시장 모멘텀이 부재한 양상이 주어지고 있어, 당분간 투자주체간 수급상황이 시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다음주간 시장수급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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