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가 전날 발표한 유상증자가 긍정적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키이스트는 배용준 대표의 지분 매도, 유상증자, NHN인베스트먼트에 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공시했다. 배 대표는 약 290만주 중 117만주를 이준호 NHN인베스트먼트 회장에게 처분한다. 또, 이 회장과 NHN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각각 40억원, 10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 금액은 최근 손현주, 엄태웅 등 영화배우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영화 제작 사업 확대 및 콘텐츠 확보에 투자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콘텐츠에서 제작, 플랫폼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면서 중장기적인 흐름에서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 50억원 중 20억원은 운영자금, 3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며 "키이스트는 이를 통해 총 6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는 유상증자를 통해 영화 제작 사업 확대와 배우 확보 등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인 SD생명과학과 역직구 쇼핑몰인 판다코리아에 투자 사례를 비춰볼 때 관련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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