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디아이씨가 신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적기라는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19일 "디아이씨가 2010년 Geely의 Volvo, DSI 인수를 계기로 Geely의 파워트레인 내재화를 위한 파트너사로 협업을 시작했다"며 "Geely향 매출이 2014년 114억원에서 2017년 998억원으로 연평균 106%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 그룹이 차세대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연비 향상 능력이 탁월한 DCT를 확대 적용하면서 국내 법인 실적도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2016년 관련 매출은 올해보다 145% 늘어난 41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Geely는 지난 4월 GC9을 기점으로 Volvo와 기술 및 플랫폼을 공유한 신차들을 내년 상반기까지 총 6종(Hatchback 1종, SUV 4종+1)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양 사의 플랫폼 통합과 부품 공동 조달 전략으로 하반기부터 매출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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