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국내 1위 업체인 KG모빌리언스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보다는 저가 매수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손승우 연구원은 3일 "KG모빌리언스 3분기 매출액은 488억원(전년동기대비 +25.5%)을 전망한다"며 "실물 상품 거래액은 5007억원(+28.2%)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 3년간(2012~2014년) 하반기 평균 매출 성장률은 18%(+12%p HoH)를 기록했다"며 "전방 산업인 국내 온라인 쇼핑의 고성장은 성수기인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G모빌리언스는 글로벌 동종업계(34배)대비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며 "글로벌 증시 악화로 동사의 주가는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간편결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휴대폰 결제 매출의 성장 둔화로 올해 하반기 매출 성장률은 13%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성장 사업의 경우 수익성이 낮지만(매출총이익률 4% 수준) 매출 비중이 약 40%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전체 수익성 개선이 더뎌지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3.7%포인트 감소한 13.3%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지난 6월 1일 부로 휴대폰 결제한도가 월 50만원으로 상향됐으며 모바일 쇼핑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하여 하반기로 갈수록 휴대폰 결제 거래액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실적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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