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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커피빈 中 사업권 인수계약 체결
이랜드그룹, 커피빈 中 사업권 인수계약 체결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8.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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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글로벌 커피브랜드 ‘커피 빈 앤 티 리프(커피빈)’의 중국 사업권 인수에 성공했다.

24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소비 잠재시장인 중국진출을 위해 지난 21일 중국 이랜드 본사에서 커피빈과 중국사업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 최종양 중국이랜드 사장(왼쪽)과 제프슈뢰더 (Jeff Schroeder) 미국 커피빈 CEO가 21일(중국 현지시간) 상하이 중국이랜드 본사 사옥에서 중국 내 사업권 인수 관련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커피시장은 평균 18% 성장하며 전 세계 커피 성장률(2%)과 비교해 9배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브랜드들이 잇따라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6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커피빈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비상장 커피·차 전문점으로 미국, 독일 등 전세계 30개국에 1,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는 자사의 21년 중국 사업 운영 비법과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커피 시장을 공략해 콘텐츠 제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커피빈과 이랜드의 중국 사업권 체결이 성공한 배경에는 거대 커피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미국 커피빈과 식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국 이랜드의 사업 목표와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의 21년 중국 사업 운영 노하우와 유통 네트워크에 커피빈 이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결합으로 콘텐츠 제국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차(茶) 종주국에서 세계 최대 커피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을 공략해 패션에 이어 유통과 식음료 사업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국 백성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유통 사업 진출을 선언한 만큼 커피빈도 여기에 주요 콘텐츠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슈뢰더 미국 커피빈 최고경영자(CEO)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커피 시장에 커피빈이 진출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랜드의 21년 중국 사업의 광대한 운영 노하우와 유통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커피빈과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번 커피빈 중국사업권 인수 계약 체결에 따라 700m²규모 이상의 대규모 커피빈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일반 표준점포, 소규모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중국 도시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가 따낸 커피빈 중국 사업 기간은 20년으로 올 해 안에 상해와 북경 등 대도시에 첫 점포를 세운 뒤 수 년안에 1,000여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중국 현지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로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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