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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K-water와 한국형 수처리감시 표준화 모델 개발
LS산전, K-water와 한국형 수처리감시 표준화 모델 개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8.1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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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중요 에너지원으로 떠오름에 따라 물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LS산전과 K-water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효율적 물관리를 할 수 있는 한국형 ‘수처리감시 표준화 모델’을 개발한다.

13일 LS산전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 12일 대전 대덕구 K-water 본사에서 김재복 K-water 수도사업본부장과 권봉현 LS산전 A&D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 표준화 모델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재복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사업본부장(좌)과 권봉현 LS산전 A&D사업본부장이 ‘상수도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 표준화 모델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DCS(Distribute Control System) 등 자동화기기를 기반으로 한 ICT를 기존 수처리 기술과 융합한 통합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물 공급을 구현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우리나라 상수도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 감시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무선통신기반 통합관리’, ‘규격 표준화’, ‘설비 소형화’를 주력으로 추진하고 전국 광역 상수관로 분기점, 배수지 등 800여 곳에 설치된 감시제어시스템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취수원부터 상수도관, 배수지 등 물 관리망 전반에 걸쳐 실시간 계통 감시와 해석을 통한 조기 사고 진단으로 유지 보수 및 대응 능력의 향상과 설비의 규격 표준화와 소형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유선통신대비 운영비가 절반 수준인 무선통신 적용을 통해 연간 약 4억원 이상 시스템 구축 및 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해 효율성과 안정성, 경제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수처리시장은 상하수도 보급률 98% 수준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데 반해 해외 시장은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수담수화 사업, 아시아 지역 상하수도 증설 및 처리장 구축 프로젝트 등으로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시장 규모는 약 5,960억달러(한화 6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S산전과 K-water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통합관리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수도 시설 개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중동,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권봉현 LS산전 A&D사업본부장은 “세계 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력은 물론이고 공격적 마케팅 활동은 필수적”이라며, “고도화 물 관리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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