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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회장, 日 롯데홀딩스 회장직에서 전격 해임
신격호회장, 日 롯데홀딩스 회장직에서 전격 해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7.2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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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격호 회장을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2인 각자체제로 전환됐다.

▲ 일본 롯데홀딩스가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갖고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전격 해임했다.

업계에서는 전날 27일 오전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의 주도로 신격호 총괄회장이 전세기 편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재계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한 일종의 ‘쿠데타’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94세의 고령으로 거동과 말이 불편한 상태인 신 총괄회장은 당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 서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주목할 점은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신 총괄회장은 해임한 쓰쿠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고령인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상황판단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신 총괄회장의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신 회장을 비롯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정식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신 회장과 이사 6명은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전격 해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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