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하이닉스, 주가안정 목적 8,591억 규모 자사주 취득
SK하이닉스, 주가안정 목적 8,591억 규모 자사주 취득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7.23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보통주 2,200만주(3.02%)를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22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23일부터 10월22일까지며, 금액은 8,591억원으로 에상된다. 자사주 매입은 SK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 SK하이닉스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보통주 2,200만주(지분율 3.02%)를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된 후 사실상 첫 자사주 매입 사례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 1999년 현대전자 시절 마지막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이래 한 번도 자사주를 매입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대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배경에는 급하락된 주가로 불만이 고조된 주주들을 달래고 최근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주친화정책에도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상반기 한때 50,000원대 벽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찍을수도 있다는 핑크빛 전망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최근 중국 기업(칭화유니그룹)이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회사인 미국 마이크론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22일 종가는 38,200원으로 지난달 3일 고점 51,600원과 비교하면 무려 26.11%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이 이번 자사주 취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기업이 매입하면 거래 물량이 줄어 주식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반등이 뿐이고 장기적인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선 실적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