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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사업구조 개편 일부 모듈사업 분사키로
삼성전기, 사업구조 개편 일부 모듈사업 분사키로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5.07.15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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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모듈사업 분사 결정과 관련해 적자 및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재편이 일단락됨에 따라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15일 파워, 튜너와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일부 모듈 사업을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분사한다고  공시했다. 파워는 전자기기에 전원이 일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부품이고, 튜너는 송출된 방송 신호를 원하는 채널 신호로 변환해 수신하는 모듈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모터사업 중단 결정에 이어 파워 튜너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3개 모듈 사업 분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련된 인력(2200명)과 자산을 종업원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양도하며 8월 말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분사 제품군 매출액은 6000억원으로 수익성은 손익분기점 수준”이라며 “자산 양도가액은 500억~6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매각손실 규모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사업부 재편이 일단락 됨에 따라 MLSS 기판 카메라모듈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기 측은 해당 사업과 관련된 자산·인력을 신설 법인에 양도하고 다음달 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종업원 500여명(해외 사업장 포함 2200여명)이 신설 법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신설 법인 대표에는 삼성전기 DM(디지털모듈) 사업부장인 전성호 부사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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