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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업황 불황으로 외형 감소 목표가 하향 조정
포스코, 업황 불황으로 외형 감소 목표가 하향 조정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5.07.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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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가 하반기 최악의 영업환경이 예상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올해 2분기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제품가격을 올리지 못할 만큼 수요부진에 시달린 중국 철강산업이 하반기 뚜렷한 수요회복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저가 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4년 수출비중이 47%에 달했던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 광양 4열연 증설로 2015년에는 수출비중이 50%에 육박 또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시장 대비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수출시장에서의 수익성 방어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6% 감소한 6조6328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551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투입비용이 탄소강 1t당 -2.2만원 하락하는 등 변동비가 -2.8만원 하락하는 반면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는 -4.4만원/t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9% 줄어든 15조5543억원, 영업이익은 16.0% 감소한 705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철강부문이 부진하고 니켈가격 하락에 따라 STS 관련법인들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포스코플랜텍은 2분기까지도 적자로 추정되고, 포스코에너지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오히려 상승해, 주가하락 속도보다 이익의 하락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1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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