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국내 건설경기 호조 등으로 봉형강 판매가 증가하겠지만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하 여부가 중장기 변수라며 매수에 신중을 기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1% 줄어든 15조9157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조56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실적 변수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하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4조1498억원,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43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중국한 H-형강 수입재 관세 부과와 철근 수요 증가가 봉형강 판매 증가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또“자동차용 강판 가격의 경우 원재료 요인을 통한 판가 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실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용 강판 평균판매가격(ASP)은 t당 99만3000원으로 1% 인하 시 별도 기준 매출액은 46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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