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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강세장, 대외 우려감 불식..
연속된 강세장, 대외 우려감 불식..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7.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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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사실상 국가부도가 선언된 가운데, 코스피가 이틀연속 반등세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충격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장세를 나타냈다.
 
7월 첫날 개장에서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장중 고점을 높여가는 전형적인 강세장을 연출, 유로존 금융위기 상황이 무색한 것으로 상승력이 우선된 장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는 2,100선대에 육박함으로써 최근 2주여간의 장세행보에서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중순의 직전저점 부근이 2,080선대임을 감안하면 수렴세와 회복기반의 상향세로의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 자료출처 : MBC
장세도 이틀연속 고가부근 마감에 더하여 금일 60일 이동평균선을 장중 돌파하는 강세장 면모를 나타냈다.
 
고가부근 마감세에 이틀간 연속된 대양봉을 시현함으로써 명일 주말장 추가 반등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이틀여만에 30포인트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에 최근 글로벌 증시 위축을 주도한 유로존발 디폴트 리스크 광풍은 대부분 해소된 모양새다. 여기에 대외 악재극복으로의 투자심리 확대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보여 코스피는 추가 상향세로의 장세확대 가능성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갚기로 한 채무 15억 3000만유로(약 1조9000억원)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혀,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임을 선언했다. 국제신용 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를 투기등급보다 낮은 'CC'로 하향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여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등 추가 분할 지원금도 취소됐다.
 
그리스는 IMF 채무 불이행으로 유로존에서는 처음으로 빚상환에 실패한 국가로 기록됐다. 유로존 회원국이 국가부도를 맞음으로써 탈퇴가능성이 부각되는 것으로, 여타 금융취약국으로 확산될 우려감도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반면, 유럽과 미국등 글로벌 증시는 그간의 예측과는 달리, 비교적 차분한 행보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美증시는 상승폭은 높지않았으나 일제히 반등했다. 뉴욕시장은 이전 급락세에 반발세 의미도 주어지고 있으나 그리스 디폴트 여파를 감안하면 악재에 둔감한 행보로의 반등의미가 큰 모습이다. 결국 우려했던 글로벌 증시파국은 비교적 순화된 흐름을 보임으로써 악재극복으로의 수순으로 이어진 양상이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그동안 연속된 협상으로 유로존등 글로벌 증시 변동폭에 기반영된 상황과 더불어 어느정도 예고된 악재였다는 점에서 실제 증시충격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IMF대변인이 그리스의 파산선고는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 협상여지를 남김으로써 최악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안도감을 준 것도 충격완화에 조력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를 '부도'가 아닌 '체납'으로 규정한 이면에는 부분적으로 정치적 해결방안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추가적인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타결 가능성을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그리스가 제안한 3차 구제금융 안건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증시가 최악국면은 피하는 것으로 장세확대로 연계된 상황이다. 코스피도 사흘전 시세이탈을 이틀간의 급등세로 회복세가 우선된 장세를 연출했다. 단기 급등의미도 커,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가능성을 제외하면 투자심리 확산에 따른 추가 반등력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코스피는 우선적으로 2,100선대 회복 시도가 뒤따를 것으로도 예측된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그리스 국가부도 사태에 상대적으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큰 변동성 없이 차분한 장세행보를 나타냈다" 며 "예고된 악재에 이전 장세반영 의미가 뚜렷하게 표출된 행보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는 이틀연속 대양봉 시현의 상향변동성이 강하게 유입됨으로써 5월 고점연계시세를 높였다" 며 "명일 주말장에서 금일 회복한 60일 이동평균선 안착시세를 위한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강조했다.
 
그는 "동 이평선의 지지기반이 확인된다면 2,100선대도 안정된 시세구간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다음주 추가 상향세로의 기반을 갖추게 것으로 보인다" 며 "다만, 조정이 주어지더라도 2,080선대에 맞춰진 추세선언저리가 유지되는 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이고 "코스피가 동구간을 기반으로 지지력이 확인된다면 다음주 추가반등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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