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직원들의 중국 공안 억류로 당분간 중국영업이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 목표주가가 낮춰지고 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가 유지되고 있다.
SK증권 한익희 연구원은 22일 "지난 1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GKL 직원 8명과 파라다이스 계열 카지노 직원 6명이 중국 공안에 적발돼 억류돼 있다"며 "지난 1월 중국 공안의 해외 원정 도박 단속 이후 위축됐던 중국인 모객 활동이 정상화될 즈음 또 다시 악재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그동안 올 하반기 중국인 VIP 영업 정상화와 7월 부산 카지노 인수 효과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됐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주가도 지난 4월부터 반등 국면을 이어왔으나 중국발(發) 악재로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다.
이번 악재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달라진 영업형태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파라다이스는 중국 VIP 일변도의 영업 형태를 유지해 왔으나 향후 영업 형태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일본VIP 대상 영업이 강화되고 중국지역은 정켓에이전트(전문모집인)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이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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