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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기요금 인하 장기적으론 호재 매수제시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하 장기적으론 호재 매수제시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6.22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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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일시적 전기요금 인하로 매출이 5898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되지만 불확실성이 마무리됐다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전기요금 한시 인하 이후 추가적인 요금인하가 없다면 주가에 호재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번 조치가 한시적인 것인데다, 이번 조치와 별개로 한전이 전기요금 재산정을 위한 자료를 산업부와 기재부에 이달 말까지 제출하는 연례 절차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금 당장 전기요금을 조정할 타이밍은 아니고 에너지소비세 인상, 탄소배출권 비용 반영 등 중장기적 비용 증가 요인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며 "이를 통해 2015년 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추정했다.

이어"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은 수요관리 강화, 사회적 비용 반영 등을 위해 과거와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500원, 배당수익률은 3.4%로 배당매력 부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9.9% 증가한 1조9900억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6.7% 늘어난 9조70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10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한전 입장에서는 향후 전기요금 인하를 늦추거나 인하율을 낮출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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