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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수주물량 증가에 주가 상승 기대
현대중공업, 수주물량 증가에 주가 상승 기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5.06.18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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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를 시작으로 주요 사업부가 본격적인 수주 증가세에 돌입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18일 "주력인 선박 수주가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선사업부 수주가 올해 1~4월동안 10억7000만달러에 그쳤지만, 5월 한 달 동안에만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6월에도 확정분만 이미 10억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6월 현재까지 신규수주가 21억4000만달러로 연간 수주목표의 56.3%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현대중공업은 1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3.07%(3500원) 오른 11만7500에 거래마감했다. 이는 6월 들어 최대폭이고, 1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던 지난 4월28일 이후 5월19일 +8.14%, 5월22일 +5.54%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그만큼 오랜 만의 3%대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5월까지 해양과 플랜트 사업부의 수주는 연간 목표대비 각각 15.0%와 5.3% 달성률로 가장 저조했다"면서 "그러나 해양사업부는 FPSO와 FLNG 등 해양생산설비의 수주풀이 4건 이상에 총 90억달러 수준으로 하반기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플랜트사업부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최저가를 제출한 쿠웨이트 KNPC의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패키지 3번 등 수주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7개 사업부들 중 주요한 조선·해양·플랜트 사업부들의 수주가 4월까지 가장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수주목표가 가장 높은 조선사업부부터 5월에 수주 증대 소식을 들려줬고 해양과 플랜트 사업부도 하반기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수주 부진 탈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일부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상반기 중으로 그리스 테나마리스(Thenamaris)가 발주할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2척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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