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률 상승과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띌 것이라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세실업은 1분기 연결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8%, 60.9%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세실업이 지난해 선별적인 수주를 통해 7%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면, 올 2분기 이후에는 다시 공격적인 수주 전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어 “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면화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원가율 개선 효과를 누린 데 비해 올해는 가격 하락분이 이미 판가에 반영돼 원가율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별 매출액은 해외브랜드 939억원(-4.8%), 국내브랜드 789억원(14.7%), JAJU 389억원(15.3%)로 몽클레르 합작벤처 설립에 따른 해외브랜드 매출 축소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신세계톰보이 매출액은 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올 연말까지 미국 의회 비준을 마친다면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갖고 있는 한세실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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