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3조 5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시장 경쟁력 높은 신상품 출시에 힘입어,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가 2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이 중 수익성 높은 종신 및 CI보험이 2447억원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17%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예상보다 많은 규모의 처분이익이 시현됐기 때문"이라며 "연간이익 전망치를 기존 5100억원(별도기준)에서 5400억원으로 5.8% 상향했다"고 전했다.
장기채권금리 반등으로 한화생명에 부여했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축소했다. 강 연구원은 "장기채권금리 상승이 보유이원 상승 또는 이자차 역마진 스프레드 개선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금리 상승을 모멘텀 투자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용절감에 따른 유지비차 개선, 이익 가이던스 달성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 확인, 35%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을 수반한 자본정책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총자산은 94조 3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자기자본도 9조 1,9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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