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네이버, 시장기대를 저버리는 실적과 주가행보
네이버, 시장기대를 저버리는 실적과 주가행보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5.06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AVER(035420)의 주가가 주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부진을 이어가며 시세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어린이날 휴무일 이전 이틀간의 주가행보에서 급락세가 주어짐에 따라 63만원대 직전저점 부근 가격대가 붕괴된 이후, 금일 추가하락세로 52주 신저가 경신을 기록하고 있는것. 다만, 장중 반발세 유입으로 장초반 주가부진에 대비하여 다소 만회세가 이어짐에 따라 추가하락은 제한된 모습이다. 
 
6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주가는 전장대비 9,000원(+1.49%) 상승한 612,000원에 호가가 형성중에 있다. 이틀간의 급락세에 추가 하락에 따라 오늘도 52주 신저가에 주가는 지난 2011년 4분기중 시세로 후퇴된 상태다.
 
네이버는 지난 30일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발표로 주가급락이 주어짐에 따라 1분기중 지속되었던 중기박스권 하단부 붕괴로의 시세이탈을 겪은 바 있다.
 
 
현재까지도 박스권 하향이탈후 회복세가 주어지지 않고 있어 주가부진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금일 주가가 장중 반등하고 있음에도 60만원대 언저리 부근에서의 시세가 유지될지에 대한 확신도 다소 미흡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최근 시장지수도 조정세가 우선되는 행보에 금일 약 -1%대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시세불안을 가중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무엇보다도 네이버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향후 수익성 개선여지도 크지 않아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요원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현 가격대를 근간으로 시세변화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선 증권사들의 네이버에 대한 혹평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일 자사보고서를 통해, 1분기 국내 네이버 광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하는데 그쳐 성장이 크게 둔화되는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비중은 검색광고 30%, 디스플레이광고 13%에 그쳐 여전히 모바일 트래픽을 수익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이 보고서는 일본 이용자 성장 둔화에 따른 라인 매출 성장 둔화 및 라인 관련 인원 확충과 마케팅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성장세는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 전문가들도 네이버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주력사업들의 향후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태에 신사업 수익모델도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지여부도 현재로써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하고 현재의 시세부진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52주 신저가 시세에 약 4년여만의 시세로 퇴보된 양상임에도 저평가 인식이 주어지지 않는 다는 점도 이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유안타증권은 "메신저광고 플랫폼으로써 수익성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타 SNS 대비 미흡하여 시장이 LINE에 기대하는 성장성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고 분석하고, "신규출시된 LINE 페이, 택시, 배달, 예약, 음악 등 새로운 오프라인 경제의 모바일 수익모델에 대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수익 기여는 2016년에나 가능할 것" 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이 증권사는 네이버의 투자의견은 '매수' 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10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