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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 베트남 항만공사장 붕괴···최소 14명 사망
삼성물산 시공 베트남 항만공사장 붕괴···최소 14명 사망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3.2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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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진행하는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 25일(현지시각) 삼성물산이 시공하던 베트남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추락해 베트남 인부 1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52분경(현지시간)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를 만드는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높이 30∼40m의 구조물(케이슨)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이 설치도중 무너졌다.

15층 높이에 설치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로 지금까지 작업 근로자 14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명은 아직 매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희생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현지 언론은 구조 당국이 100여명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매몰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베트남 항만공사 현장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조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26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삼성물산 측은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베트남쪽 사고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베트남 철강 선적과 하역 작업을 할 항만부두 공사를 맡아 내년 5월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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