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中결제에 16일 위안화 첫 사용
삼성전자, 中결제에 16일 위안화 첫 사용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03.12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중국 현재 매출과 관련한 무역대금 중 일부를 위안화로 직접 결제한다.

11일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일자 거래분부터 중국 위안화 직접결제를 시작한다.

▲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무역대금 중 일부를 위안화로 직접 결제함에 따라 다른 주요 대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한국 본사와 삼성전자 중국 법인 간 거래로 올해 수출입을 합친 위안화 결제 규모는 약 250억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장성 쑤저우 생활가전공장과 광둥성 하이저우에 휴대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전체 순매출액 중 1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한 거래에서 그동안 달러화를 주로 사용했다. 원화를 달러화로 바꾼 후 다시 위안화로 바꿔야했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의 부담도 그만큼 컸으며, 환리스크의 부담도 떠안아야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열리면서 위안화 직접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정부 역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위안화 결제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뿐 아니라 계열사와 협력사들도 위안화 결제를 검토 중이며,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다른 대기업들도 위안화 결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기업이 주거래은행을 통해 위안화 자금 네고를 신청하게 되면 은행이 국내 청산결제은행인 중국계 교통은행을 통해 위안화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교통은행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정한 청산결제은행이기 때문에 중국과 국내 은행 간 시장에서 기간과 금액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