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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꺾을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 베일을 벗다
애플 꺾을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 베일을 벗다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3.0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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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5’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6와 화면 양쪽 테두리가 휘어진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둔 삼성전자가 아이폰에 반격을 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프로젝트 ‘제로’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완전히 새롭게 만든 스마트폰이다.

이 날 행사에는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5,500명 이상의 주요 미디어와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채웠다.

이 자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공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S5와 많은 차별성을 보였다.

▲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6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제공

우선 화면이 바로 금속과 이어지도록 디자인한 외관은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이전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였다.

크기는 갤럭시S6가 143.4×70.5 x 6.8mm, 갤럭시S6 엣지가 142.1×70.1×7.0mm로 확연히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특히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으로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보석 색상을 구현해 반짝거리는 외관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것은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한 가운데 무선 충전 기능을 적용한 것이었다.

▲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6의 ‘무선 충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 세계 무선충전 표준인 무선 파워 컨소시엄(WPC)과 파워 매터스 얼라이언스(PMA)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유선을 이용한 배터리 충전시간은 전 시리즈보다 1.5배 빠르며 고속 충전기능으로 할 경우 10분 충전만으로도 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무선 충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케아와 협력해 관련 액세서리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의 경우, 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채택했다.

또, 조리개 값 F1.9의 밝은 렌즈를 도입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고명암비(HDR) 기능을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했다.

특히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0.7초만에 카메라가 구동되며,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기능도 탑재했다.

성능과 화면 역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상급을 자랑한다.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7420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탑재했으며 LPDDR4와 UFS 2.0 메모리도 적용했다. 또, 쿼드HD(2560×1440)급 해상도에 577ppi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특히 삼성의 본격적인 핀테크 사업을 알린 모바일 결제 수단 삼성페이도 전격 적용했다.

▲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6의 ‘삼성페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최근 인수한 루프페이의 기술을 이용한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바코드 방식을 지원해 가맹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미 마스터, 비자 카드와 협력을 체결했으며 한국과 미국에 우선 적용된다.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고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안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 단말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하고 멀티태스킹과 관리모드를 향상시켰다.

이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한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는 “갤럭시S6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선보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을 오는 4월10일 전세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도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에 32GB, 64GB, 128GB 등 3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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