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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가부진세 지속, 해소가능성?
KT&G, 주가부진세 지속, 해소가능성?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3.0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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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의 주가가 이틀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중 단기 급락세로 8만원대 주가붕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가격방어가 연속이어지고 있는 것. 
 
2일 오전 11시20분을 기준으로 KT&G의 주가는 전일대비 500원(+0.63%) 상승한 80,50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전주말 약세패턴으로 8만원대 주가 붕괴상황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하락세 둔화로의 주가방어가 주어지고 있다. 
 
 
이날 KT&G의 주가는 장초반 8만원대 붕괴상황에서 저가매수 유입으로 동 가격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과 유사한 패턴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주 추가적인 동 가격대 회복세가 이어질지도 기대된다.
 
KT&G의 주가는 지난해 8월중 사상최고치인 10만원대 주가를 시현한 바 있다.
 
이후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며 추세적 하락세로 중기 바닥점 구간인 76,000원대 주가로 추락했다. 동 가격대를기점으로 현재 반등이 주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추세적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상향이탈 의미는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KT&G 주가급락에 대하여 업계 전문가들은 담뱃값 인상 후폭풍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가격이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80%나 인상됐지만, 출고가격은 700원에서 732원으로 4.6% 오르는데 그쳐, KT&G는 가격인상에 따른 이득을 별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담배가격 인상 이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대폭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국내 수요량이 최대 3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어,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과거 담배세 인상시 금연효과로 줄어들었던 수요는 3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며 "KT&G의 가격정책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관리가 필요하다" 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담뱃값을 200원가량 인상한다면 출고가 상승으로 수요감소를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외국 담배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자제하거나 오히려 인하에 나서면서 KT&G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깎아 먹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담배값 인상 영향으로 KT&G는 작년 12월 55%였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29년만에 처음으로 외국산 담배에 뒤쳐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실적개선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주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변화는 76,000원대를 기점으로 중기 바닥점 이탈을 위한 반등세가 주어지고 있다. 펀더멘탈을 위협하는 주변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이나, 주가는 지난 1월저점을 기점으로 소폭 상승력이 주어지는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틀간의 양봉세에 저가매수가 두드러지고 있어 주 저항선인 20일 이동평균선 회복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태다.
 
8만원대 주가회복 가능성으로 낙폭만회로의 가격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박스권 변동성에 따른 기술적 유효성에 기인한 일시적 반등세일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주가회복세는 단기적 상황에 국한될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추가 상향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담배가격 상승이후 KT&G의 실적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뒤따르냐 여부에 달렸다는 점에서 KT&G의 향후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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