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지배구조 변환으로 불확실성 해소되어 이제 곧 주가 상승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그 다음 수순인 지배구조 변환 최종단계가 향후 곧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3년 8월1일 기준으로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동사와 항공운송사업을 하는 대한항공으로 인적분할 되면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2년이 되는 시점인 올해 7월31일까지 끝마쳐야 한다.
이 연구원은 "한진그룹은 그간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이 회사에 대한 현물출자(대한항공주식)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의 대한항공 지분율을 6.9%에서 32.8%로 높였고, 한진이 보유 중이던 이 회사 주식 5.3%를 매각하는 동시에 손자회사인 한국공항도 한진 주식 2.2%를 정석기업에 매각함으로써 순환출자 고리가 끊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한 남은 과제는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주식 9.8%를 매각하고, 동사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율을 100%로 높여야 한다"며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그 다음 수순인 지배구조 변환 최종단계가 향후 곧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최상위 지배회사로 지배구조상의 불확실성 등이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상승추세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