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들어 반등세를 지속하며 주가회복에 나선 삼성에스디에스(018360)의 주가가 나흘만에 보합선대 변동성으로 추가 상승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지난 2월중순 24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삼성SDS의 주가는 이 때를 기점으로 최근까지 반등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상장후 60여일간의 거래일수를 지나온 상태로 주가 제자리찾기에 접어들고 있어 향후 추가변동성도 주목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7분을 기점으로 삼성SDS의 주가는 전일대비 500원(+0.18) 상승한 276,500원에 거래중에 있다. 최근 반등세로 주가는 27만원대 회복세가 주어지고 있다. 지난 1월말 직전고점 부근 시세를 회복함과 동시에 돌파세도 나타내고 있어 추가 반등여력도 고조된 상태다. 설 연휴전날 조정을 보였던 일간시세를 제외하면 반등세를 나타낸 날은 6거래일간에 이른다. 

 

이는 상장직후 강세시현으로 주가가 치솟으며 42만원대를 돌파하던 일간 상승일수와 유사한 행보이다.

 

현재 주가는 반토막이 난 상황이나 반등 여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은 향후 주가변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상장후 과잉된 주가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올해초까지 하락세를 거듭하던 주가변화를 감안하면 최근의 반등기조는 향후 주가회복을 위해 긍정적인 시세변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가 제자리찾기 시점에서 24만원대 주가를 기점으로 반등세가 점차 확대일로에 있다는 점에서 금융투자 전문가들도 동가격대는 중기 바닥점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B투자증권 여의도 지점의 한 관계자는 "삼성SDS의 주가는 기술적으로 1월과 2월 중순의 24만원대 저점구간 형성후 반등력이 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중바닥 패턴 행보로 볼 수 있다" 며 "직전저점 가격보다 2월저점이 높다는 점도 이중바닥 패턴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고 분석했다. 이는 24만원대 주가가 중기바닥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해, 저점구간 이탈을 위한 주가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증권 역삼지점의 한 관계자도 "삼성SDS가 상장후 지주사 수혜가 부가되며 적정주가보다 고평가된 면이 없지 않았다" 고 전제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지난 4분기 성적표에 깜짝실적을 보임으로써 비교적 탄탄한 펀더멘탈이 가시권에 들고 있어, 시장의 우려는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다" 며 "올해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최근의 주가회복세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삼성SDS 본연의 주가찾기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삼성SDS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2조 1690억원으로 6% 성장한 것으로 영업이익도 1870억원을 기록, 39%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 예측치를 넘어서는 깜짝실적으로 평가되며 실적발표후 주가반등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웃소싱과 SI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아울러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도 기존의 40만원에서 '42만원'으로 높게 책정했다. 사실상 상장후 기록한 최고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한 것이다.

 

금일 주가는 추가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단기 상승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단기 반등에 따라 주 중반이후 경계매물 부담도 고조될 것으로 보여 조정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 출현의 현주가와의 괴리가 크지 않아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에서도 삼성SDS 주가의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적으로 이중바닥 패턴이 진행중에 있고 반등세가 주간 지속되고 있어 강세의미도 나타내고 있어, 기세적의미의 주가회복세를 기반으로 추가 상승여력도 만만찮게 이어질 수 있는 상태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삼성SDS의 주가가 최근 반등이후 매물부담이 고조되고 있으나 견조한 조정을 거치며 수급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추가적인 주가회복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조정후 주요 지지점을 기반으로 한 저점매수에 임하는 것도 유효해 보여, 이를 감안하는 대응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어 향후 시세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