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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 도전
대한항공,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 도전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2.2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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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유럽 군용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손잡고 한국형 전투기(KF-X) ‘보라매’ 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 대한항공이 유럽 군용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손잡고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에어버스D&S와 KF-X ‘보라매’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3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KF-X 사업 참여를 위해 에어버스D&S와 지난 1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대한항공은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인 KF-X 개발사업 재입찰에 참여해 록히드마틴과 협력관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상호 협의를 통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KF-X 사업은 공군 주력 전투기 KF-16보다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 12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진행돼 유찰된 1차 입찰에 대한항공은 참여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차 입찰에는 KAI와 신경전이 치열해 참여하지 못했다”며, “2차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방위산업청은 KAI와 수의계약을 체결해야하기 때문에 에어버스D&S와 MOU를 맺고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 국산 헬기 ‘수리온’을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차기전투기(F-X) 사업자인 미국 록히드마틴과 KF-X 사업과 관련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KF-X 입찰에 참여하려면 기술협력업체(TAC)와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야 한다”며 “대한항공과 KAI가 제출하는 투자제안서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유럽 회사인 에어버스D&S가 미국 회사보다 기술 이전에 보다 적극적이어서 자신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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