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도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1분기 매출액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5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6% 증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또, 올해 영업이익은 25조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000원을 제시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LG전자 및 일부 중국업체를 중심으로 한 재고보충 판매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6 판매 호조세가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적 생산라인 활용에 따른 고수익 IT용 패널 출하 증가 등이 실적 호조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수기 진입에 따른 재고 조정폭도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수익성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로 이어져 하반기 IT수요가 예상보다 좋을 수 있고 유가 하락이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비용절감을 견인함에 따라 지속적인 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최근 주요 TV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LCD TV 패널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통상적인 원가절감이 이를 상쇄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일부 시장에서 LCD 패널 가격 약세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