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가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다음달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삼성 언팩’ 이벤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2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는 무선충전기능을 내장했는데 무선충전을 휴대폰 안에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다. 지금까지 무선충전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무선충전용 케이스를 부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랏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무선충전케이스가 없어도 무선충전이 된다”라며 “무선충전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6에 채택된 무선충전 방식은 자기유도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기와 제품이 접촉해야 충전이 된다. 자기유도방식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가 만든 표준으로WPC의 ‘치(Qi)’ 인증 기기는 호환성이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내놓은 무선충전기가 아니어도 치 인증 제품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를 충전할 수 있다.
무선충전기는 송신부만 넣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액세서리 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충전기 형태가 아니라 테이블 등 다양한 후방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을 오는 3월말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며,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율 회복과 핀테크(FinTech)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사활을 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