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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분리형 BW 논란 속 2세 지분확대
코아스, 분리형 BW 논란 속 2세 지분확대
  • 전원종 기자
  • 승인 2013.09.0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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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사무용 가구 전문 생산업체로 스마트오피스용 사무 가구를 앞세워 창조경제의 사례로 꼽히는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코아스 창업주 노재근 회장의 장남인 노형우 상무가 최근 DMZ테마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서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해 주주들에게 원성을 샀다.

코아스는 DMZ 평화공원 사업이 가시화되자 경기 파주시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에 편승돼 단기적으로 두 배 가량 주가가 올랐다.

문제는 대주주 측 지분 매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끝물인 분리형 BW 제도를 지분 유지용도로 활용하는데 있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코아스는 노 상무가 지분 63만6200주 전량을 매각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33.51%에서 26.9%로 감소했다.

그러나 최대주주 지분율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워런트를 행사해 100만주 이상을 취득할 것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코아스는 주주이익제고를 등한시하고 이익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비판과 함께 편법적 경영권 승계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코아스 측 관계자는 “경영권 승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신주인수권 행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쟁사들의 퇴출로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맞고 있는 코아스가 경영자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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