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와 통신 부문의 경쟁 심화와 판가 인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 당사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1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증가한 260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시장기대치(3279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V부문 영업이익률이 3분기 2.8%에서 4분기 0.5%로 낮아졌고 통신부문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3.9%에서 2.1%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의 영업이익도 2조원,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하향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1분기부터 가전(HE), 모바일통신(MC) 부문의 신제품 라인업이 확대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MC 부문의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주가가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4분기 실적부진 우려를 일부 선반영 했고 또 “현 주가가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며 “시장 지배력 확대 기회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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