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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박스권에 갖힌 주가행보 타개할 모멘텀은?
LG디스플레이, 박스권에 갖힌 주가행보 타개할 모멘텀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12.2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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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의 주가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하는 변동성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12월에 들어서며 LG디스플레이는 동 이평선 지지점 기반의 주가변화에 따라 하락세는 자제되는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상승력도 다소 제한 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주가변화는 오늘까지 8일간 지속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48분을 기점으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장대비 150원(-0.44%) 하락한 33,700원대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행보와는 무관하게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34,000원대를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시세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박스권 시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스권 상단부가격은 34,500원대를, 하단부는 33,600원대로 좁은 가격범위내에서의 주가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
 
공교롭게도 동 가격대에는 120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점과 저항대로의 연계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분간 동 범위내에서 주가변화는 좀 더 이어질 공산이 큰 상황이다.
 
이러한 박스권 시세에 국한된 주가행보는 최근 코스피 지수변화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지난주 지수 상승에서 소외된 감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현주가는 연중 고점가격대인 35,000원대 구간내 변동성과 연동된 시세라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하방압력이 크지 않다는 관점에서는  비교적 우호적인 가격변화로도 볼 수 있다.
 
또한, 12월중 36,000원대 육박하는 연고점 시현이후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따라 자연스러운 수급조정 의미도 동반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박스권 행보에 따른 주가의 시세지체 의미는 크지않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시장이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조정이 뒤따를 수 있는 상황인 반면, 연고점 부근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나쁘지 않다는 의미가 주어진다.
 
LG디스플레이는 4·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3% 증가한 62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자사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하다" 고 전망했다.
 
실적만으로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 LG디스플레이 주가의 하방압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 박스권시세 영향만은 아니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다만, 올해 4분기 영업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반면, 2015년도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신규 라인 증설영향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패널가격은 고정되거나 하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주가변화에도 적지않은 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12월에도 TV 패널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대화면 제품 판매가 확대되는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전년 수준 이상의 경영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동사의 P/B 밸류에이션이 다시 1.0배를 상회하기 위해서는 1분기 비수기에 연착륙을 통해 실적 변동성이 완화되어야 할 것" 이라며 "동사의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2,405억)를 크게 상회하여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 P/B 밸류에이션 상승이 전망된다"라고 분석하했다. 이 보고서는 또, 동사에 대하여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목표주가로는 4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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