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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강화 VS 대외 영향력 악화
반등세 강화 VS 대외 영향력 악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2.0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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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2일 마감한 코스피는 전일 1,970선대 하향이탈세 이후 추가 하락이 우선된 장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 유입으로 뒷심을 발휘, 소폭 반등세로의 장세전환을 나타냈다. 
 
금일 지수는 추가 하락여파로 장중 한때 1,950선대 언저리로 밀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주 지지선을 근간으로 하락폭 축소시도가 이어져 지수 반등이 두드러진 것으로 극적반등을 이끌어 냈다. 이날 지수반등은 보합선대 소폭마감으로 11월중 직전고점 구간 회복세로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1,960선대 부근장세를 유지, 상향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 자료제공 : MBC
전일 급락세로 추가 하락리스크가 주어진 반면, 보합선대 등락으로의 선방시세를 연출함에 따라 지수하방 리스크도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오늘 상승으로 코스피는 최근 약세조정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면모를 보여, 주중반 이후 본격적인 반등력을 높이는 장세전환 가능성도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투자주체들은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매매공방을 펼쳤다. 동 지지선을 기점으로 지수의 매매공방이 집중되며 순환등락이 주어짐에 따라 붕괴와 회복으로의 혼재된 장세흐름을 보였다. 이는 금일 코스피가 반등세로 장세전환을 나타낸 반면, 여전히 하락리스크도 잔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코스피가 1,961p선대에 맞춰진 20일 이동평균선이 유효한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동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한 지수 방향성이 우선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은 주중반 이후 반발력을 좀 더 강화하는 장세변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5일 이평선 추세선과의 괴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시세가 확대되는 모양새에 따라 추가 변동성 여지도 남기고 있어 주간 매매공방을 통해 지지선 안착여부로의 확인과정이 되풀이 수도 있어 보인다. 이 경우 지수의 상향지체 의미에 따라 장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9일간 연속된 음봉패턴을 마감했다. 1,980선대 부근의 단기고점 매물화 비중에 반하여 상대적으로 1,960선 부근 매물압박이 미약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양봉전환이후 상향으로 이어질 시, 1,970선대 부근에서의 매물부담으로 재차 이어질 전망이다. 
 
또, 우여곡절 끝에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유효한 장세가 유지됨에 따라, 지난 11월초와 중순경의 상승삼각 패턴 유효성이 연장될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주중반이후 코스피 행보에 이러한 장세패턴이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상향 우선으로의 장세가 이어질지도 기대된다.
 
이번주 수급주체들의 관망지속으로 매매행태와 비중에 특별한 변화는 주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사흘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 기간중 매수비중은 1천억원대에 불과한 상태다. 기관도 사흘연속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일 매물공세이후 비중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투신권의 매물화 비중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시장부담도 다소 줄어들 여지도 남기고 있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한 소비지출이 지난해 대비 11% 줄어든 것에 매물을 불러일으키며 오랜만에 3대지수는 동반 조정세를 보였다" 며 "그동안 美증시 상승요인에 연말 소비시즌 기대감이 두드러졌음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지수 조정폭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사상최고치 부근에서의 경계심리가 추가적으로 증폭될 가능성도 높아 글로벌 증시 부담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 유가변동에 불확실성이 주어지며 글로벌 경기우려가 재차 부상한 모습이다" 며 "중국 제조업 경기부진과 유로존 증시가 조정세에 진입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대외영향력은 우려감이 주어질 조짐이다" 고 지적하고 "코스피는 최근 조정에 반하여 금일 반발세로 반등국면에 접어든 장세를 나타냈으나 2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지수행보는 좀 더 연장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금일 코스닥 지수도 반등세를 나타내며 사흘간의 급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발력이 장중내내 이어진 장세을 보였으나 지수 상승은 소폭에 그쳐, 전일 붕괴된 지지선 회복에는 여의치 못한 아쉬움도 남겼다.
 
오늘 코스닥 반등세 여파로 직전저점 부근인 530선대 구간으로의 추가 조정세는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을 위한 지수행보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의 지수가 540선대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어 비교적 긍정성이 주어진 장세임도 감안된다. 이는 530선대 구간에서의 전저점 수렴에 대한 우려감에 반하여 심리적 안도감이 주어지고 있다고 보여, 반등세 시현에 조력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측된다.
 
다만, 코스닥의 4분기 지수행보는 530선대를 저점으로 550선대를 고점으로 하는 단기상승과 하락이 교차된 장세패턴이 우선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다. 따라서 금일 반등에 따른 추가 상향 기대감은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는 이전 장세패턴 영향력이 아직까지는 우세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하는 것으로 향후 시장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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