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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의 빌미를 찾은 코스피
조정의 빌미를 찾은 코스피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2.0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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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날 개장후 마감한 유가증권시장에서 양시장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갭 발생으로 장중 약세가 우선되는 장세흐름을 나타냈다. 오늘 약세조정으로 지수는 6일만에 1,970선대에서 하회했다.
 
오늘 하락갭 발생으로 코스피는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과 추세선에서 하향이탈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주간 저점을 높여가는 장세패턴으로 1,980선대 언저리를 유지했던 코스피의 시세균형은 금일 약세 영향으로 일단 하방으로의 방향성이 우선된 모습이다.
 
▲ 자료제공 : MBC
반면, 장중 하락중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축소로 수렴시세를 보이는 상황에 더하여 동 이평선 부근에서의 저가매수 유입이 두드러지며 지지점 의미가 강화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동 이평선이 우상향으로의 상향각도를 유지하고 있어 지지의미가 강화된 모양새라는 점에서 주간 시장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이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으로 이틀연속 이어지는 약세패턴도 주어지고 있다. 지난주 상승기반의 우상향 장세패턴에 따른 숨고르기 조정가능성이 대두된 상황에서의 조정세라는 점과 대외적으로 유가하락등 여파로 관련 업종 부진이 지수조정의 빌미가 된 상황의 시장 변동성으로 인식된다.
 
기술적으로도 20일 이평선 지지의미가 유효한 상황에 지난 주초에 발생한 갭을 매꾸는 기술적 조정도 동반된다고 보여 적절하게 갭을 매꾸는 모양새에 따라 금일 조정세는 비교적 견조함이 주어진다는 판단이다. 
 
지난주 시장행보에서 발생한 지수선과 중기 이동평균선간 GC(Golden Cross)도 긍정적인 영향이 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틀간 이어진 약세부담을 해소하는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기술적 유효성은 하락부담을 완화하는 장세행보에 더하여 이번주 추가 확인과정이 더 해질 것으로 보여 시장부담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늘까지 9거래일간의 음봉패턴이 지속되고 있어 1,980선대 부근에서의 이동평균선 밀집과 매물대 저항구간 진입에 따른 매물부담도 연속되는 모습이다. 연속된 음봉패턴은 1,980선대 부근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동 구간은 단기고점 의미도 잔재되어 보인다. 다만, 지난 주 일간변동성에서 1,990선대로의 저항대 돌파시도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코스피는 상방지향이 우선되어 있다고 보여, 1,980선대가 단기고점 구간으로 변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태다.
 
장세는 일간 매물부담이 여전한 반면, 지수는 우상향 지향이 유효한 장세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지지점 기반의 우상향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과는 별도로, 대외적으로 지난주 OPEC 관련국 총회에서 원유감산이 무산된데에 따른 관련업종 약세 영향의 지수부담도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업종 조정은 이미 이전 행보에 선반영된 의미도 주어지고 있어, 이번주간 시장행보에 대한 부담은 그만큼 부담을 덜게될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오히려 대외적 변화에 따른 장세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美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 구간을 유지하는 반면, 소핑시즌 마감과 차익욕구 증가로의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으로 상승모멘텀이 쇄진된 상태라는 점이 감안되기 때문이다.
 
유가하락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조력할 요인으로 관련업종에 국한된 악재로 전반적인 시세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라는 점에서 단기악재로 인식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장기적으로는 호재의미를 동반한다고 보여, 향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호의적 의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된다.
 
금일 투자주체간 수급동향은 변화가능성이 대두된 모습이다. 지난주말 이전 매매행태에서 변화조짐이 나타난 기관이 매도비중을 확대하며 이틀간 3천억원대 매물출회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1일 연속 매도에서 이틀연속 매수에 몰두함으로써 주 지지선 언저리로의 시장조정중 틈새공략에 할애하는 포지션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지난 27일 매도세 우위를 제외하면 오늘까지 9일간의 순매수를 유지, 비교적 매수세 우위를 유지하는 이틀간의 순매수라는 점이 돋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견인 의미는 다소 미약한 양상이다.
 
기관의 매물압박이 강화되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연말에 접어들며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어 수급상황은 비교적 우호적 변화를 유지하다고 보여, 시장행보에 조정이 주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중시는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한 소비시즌을 마감하고 전통적으로 상승랠리가 우선된 '산타랠리' 영향권에 접어들며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며 "시장변수로 떠오른 OPEC 총회결과는 감산결정이 무산되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유가는 추가 하락가능성이 높아졌다" 고 분석하고 "이 영향으로 대체에너지와 석유화학관련 연종부진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 "사상최고치 구간에서의 수급조정과 매물부담으로 잠깐 쉬어가는 장세로의 변화가능성도 고려된다" 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코스피의 조정세는 선조정 의미가 크다" 고 강조하고 "조정부담으로 추가 약세 가능성이 높으나 지지선 의미확대와 우상향 지향세가 유효해 조정은 견조함을 동반한 숨고르기 의미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 평가하고 "따라서 조만간 이동평균선 밀집과 매물대 저항을 돌파하기 위한 상승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응력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조언했다.
 
오늘 코스닥 지수도 이틀연속 조정이 주어지며 -1%대에 이르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늘 하락세로 지수는 재차 540선대로 반락한 모습이다.
 
지난 11월초 시장 변동성에서 550선대 부근에서 단기고점이 주어진 장세였음을 감안하면 이틀간의 조정세로 지난 27일 지수행보는 단기고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패턴에 의지하는 지수변화를 감안하면 이번주 코스닥은 530선대로 회귀할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나흘연속 음봉패턴 기반의 금일 하락세로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장중 붕괴되는 부진세도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행보로 이번주 코스닥 지수는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부진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보수적 관점으로 시장변화에 주의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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