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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증시행보 영향력 극대화될듯
이번주 美증시행보 영향력 극대화될듯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1.3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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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은 지난 27일 일간 3000만배럴인 원유생산 규모를 줄이지 않겠다고 오스트리아 빈 총회에서 결정했다.
 
반년전까지만 해도 배럴당 110달러가 넘던 북해산 브렌트유가 유가하락이 지속되며 71달러에 거래됐다. 이 가격은 4년여만에 최저치로 기록된다. 우리나라 도입원유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의 가격도 배럴당 60달러대로 떨어졌다.
 
 
그 야말로 저유가 시대의 서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을 견제하기 위한 OPEC의 결정으로 글로벌 에너지 관련 업종들의 시세향방에 대한 관심도 촉발되고 있다.
 
OPEC의 오스트리아 회의 이후 28일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2010년 5월 이후 최저가를 나타냈다. WTI 1월 인도분은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24% 급락해 2009년 9월 이후 최저가에 거래됐다. 
 
이는 글로벌 주요 에너지 업체들의 직격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우존스가 6주간 연속상승을 이어가는 정점에서 엑스모빌은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여타 에너지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부진세를 보였다. 이와 때를 같이해 뉴욕증시는 쇼핑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매촉진 수혜 이후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OPEC의 결정이 내년도 초에 까지 이어질 공산이 클 것임을 감안하면 이들 업종과 기업들에 대한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분간 뉴욕증시 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사상최고치 경신시세가 지배하는 뉴욕증시가 에너지 업종변화에 따라 지수향방에도 변화조짐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도 영향이 주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제공 : MBC
지난 주간 코스피는 의미있는 지수행보를 보였다.
 
17일 발생한 상승갭 시세로 1,980선대 회복세를 보인 이후 급등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주간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는 1,980선대 부터 2,000선대에 이르기까지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좁은 밴드폭에 걸쳐 밀집된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이 구간에는 최대매물대도 형성중이다. 지수행보에 만만찮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이러한 주변시세와는 별도로 코스피는 2,000선대 회복가능성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저점을 높여가는 일간 행보로 1,980선대 구간을 유지했다. 동 지수선에 수렴시세를 유지함으로써 안착의미도 한 층 높이고 있다. 이는 향후 2,000선대 회복을 위한 시세흐름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한때 1,990선대 수렴시세도 나타냈다. 강세가 우선되는 장세행보 여파로 볼 수 있다. 우상향 지향세가 지속 이어지는 장세 분위기도 추가 상향에 한 몫하는 모양새다. 코스피의 중장기 이동평균선 수렴시세와 함께 돌파시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는 이평밀집과 매물대 저항을 극복하고 2,000선대 안착시세를 이어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지수가 1,980선대 안착시도로 의미있는 장세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나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동반된 상태다. 일간 고점부근에서의 지속적인 매물압박으로 시초지수가 밀리며 장중조정이 이어지는 등, 적지않은 매물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연일 음봉시세로도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는 8일 간 연속된 음봉패턴을 나타냈다.
 
따라서 1,980선대 구간 안착의미는 현재의 수급상태에 상대적으로 매물압박이 지속되는 부담에 따라 아직까지는 불안정한 상태로도 볼 수 있다. 지난 주간 1,980선대 시세를 유지하였지만 상방도 경직된 행보를 나타내었다는 점도 부담된다. 일간 음봉지속에 우상향 패턴의 피로감도 쌓여진 상태에 더하여 여전히 중장기 이평선 밀집구간과 매물대 저항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이번주 행보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언급된 유가하락 지속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관련 업종부진에 코스피 관련업종들도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지수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잔재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들 업종시세 영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스란히 지수압박으로 현실화될 수 있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다만, 이들 업종들의 이전 행보에 선 조정이 주어진 상황도 감안되므로 시장부진을 극단적으로 초래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수의 매물부담에 대한 내성에 따라 우상향 지향세도 만만찮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 보다는 지난 주말장에서의 OPEC 결정과 美 뉴욕증시가 이와 때를 같이하며 사상최고치 행보를 나타낸 이후, 이번주 조정패턴이 주어질 수도 있는 변화조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코스피 행보에도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간 장세변화를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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