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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방경직보다는 숨고르기
상방경직보다는 숨고르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1.1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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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반을 지나고 있는 19일 코스피가 이틀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약세조정 우선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이틀연속 상승갭이 주어지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전일 장세와 대비되는 약세조정으로 매물압박 부담의 시세흐름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1,970선대 언저리를 회복, 지난 10월중순 중기 바닥점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상승중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갭상승을 고점으로 장중조정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는 것으로 상승갭 대부분이 메꿔지는 장세흐름도 이어졌다.
 
▲ 자료제공 : MBC
지수 반락세와 사흘만의 음봉전환으로 전일과 반대되는 지수행보를 나타냈지만, 전일 급등세와 금일 장초반의 상승력을 감안하면 매물압박 요인이 부각된 장세라는 점에서, 시세완급 조절로의 숨고르기 의미도 주어진 모습이다.
 
지수도 전일종지 부근의 보합선대로 마감해 선방시세와 더불어 견조함이 우선되어 보인다. 
 
금일 장후반 저가부근에서의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만회가 두드러진 모습을 연출했고, 장중 조정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해소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2주간 고점을 연일 높여가는 모양새를 유지, 우상향 지향패턴이 강화되는 상승력 우선의 장세흐름이 우선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금일 견조한 의미의 조정세를 기반으로 주 후반 추가행보에도 비교적 우호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피는 1,970선대 부근에서의 상방경직 의미도 점차 부각되는 양상에 있다. 지난 12일, 13일과 금일 장세에서 동 지수선대 매물부담이 가중되는 패턴으로 추가변동성이 제한되는 시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1,940선대 부근에서 1,960선대 단기고점 매매공방을 지나, 1,970선대 매물부담 해소로의 점진적인 레벨업 시세가 진행중에 있는 상태다. 이러한 레벨업 장세를 기반으로 우상향 지향세가 우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현재의 수급상황을 기반으로 동 지수선의 상향돌파가 여의치 못한 장세가 반복되고 있어 시세지체 의미로 비화될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장세패턴으로 단기적으로는 1,970선대를 상단부로 하는 박스권 설정으로의 기술적 유효성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도 주후반 장세에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이틀연속 순매수로 지수하방을 저지하며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다. 외국인은 최근 2주간 약 9조이상 거래규모를 나타냈다. 이중 4조5,648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 미세하게 나마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이 기간중에 중국은 상하이와 홍콩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제도'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증시에서의 외국인 지분이탈 우려 가능성도 부각된 상태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면 최근 외국인 매매행태에서의 매물부담은 크게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외국인 지분이탈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나흘만에 재차 1,3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 매수기조에서 이탈한 모습이다. 특히, 이날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등 대부분의 투자주체들이 이례적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내어 단기적으로는 기관주도의 차익실현 의미가 부각될 상황이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도 만만찮게 이어지고 있어 기관주도의 매물부담은 제한될 수도 있어 보인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1,970선대 부근 단기고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하단부 설정이 미약한 상태이고 지수의 고점도 높아지는 패턴이라는 점에서 박스권 가능성은 높지않은 상태다.
 
한편으로는 상단부 구간에서의 지수상향 변화가 점차 경직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박스권 행보 가능성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980선대 구간의 장기 이동평균선 밀집대와의 괴리도 좁혀지고 있으므로 수렴가능성에 따라 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최근 美뉴욕증시의 확장세가 유효한 것으로 지속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이번 주간 장세변동을 주도할 굵직한 이슈들이 대기중인 것으로 본격적으로 소비시즌에 따른 기대감도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매수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추가 상향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는 점도 감안된다.
 
우리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는 상승갭 동반의 이틀간 반등세로 전고점 돌파시도와 함께 차익실현 매물요인도 증가한 상태라는 점에서 금일 보합선대 마감은 매물부담 상쇄의미가 크다" 며 "특히, 기관과 개인주도의 매물압박을 외국인이 받아내는 모양새로 수급부담을 축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 평가하고 "코스피는 주후반 추가조정이 주어지더라도 10월 고점대인 1,960선대 언저리까지는 용인되는 것으로 장세부담이 크지않다는 점에서도 비교적 여유로운 장세행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단기 박스권 가능성으로 현 구간의 시세지체 의미도 주어져 보이나 지수는 고점을 높이는 상향지향 의미가 더 큰 상태다" 고 강조하고 "코스피는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 유효성을 기반으로 장세가 진행중에 있으므로 지수 조정시마다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적극적인 시장대응이 요구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오랜만에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약진장세를 펼쳤다. 특히 오랜만의 상승갭을 지켜내며 양봉을 시현, 매물압박에 다소 자유로운 장세패턴도 연출한 모습이다.
 
금일 지수반등세로 코스닥은 이틀연속 양봉시현에 540선대를 회복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추세선 수렴시세도 나타냈다. 따라서 주초 급락 시세이탈 장세부담은 상쇄되는 것으로 하방리스크 부담에서도 다소 벗어나는 의미가 주어져 보인다.
 
이틀간의 지수회복세를 기반으로 급락상황은 대부분 상쇄된 모습이다. 이러한 장세전환으로 지수의 추가 반등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반등세 우선의 장세패턴이 주어질 것으로 예단하기에는 다소 이른 상태다. 여전히 코스닥은 연중 바닥점 부근시세가 진행중에 있고 단기 반등에 따른 경계매물 부담도 잔재하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하반기중 530선대 부근을 기점으로 반등지속의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을 기반으로 반등세에 편승하는 단기 시세대응은 적절한 것으로, 지수변화시 발빠른 단기매매로의 시장대응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4: 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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