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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드라기 총재 필요시 추가 양적완화 시사
ECB, 드라기 총재 필요시 추가 양적완화 시사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4.11.07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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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6일(현지시간) 금융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2년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 시작한 커버드본드 매입과 앞으로 시작할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 프로그램을 향후 2년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대차대조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고 2012년 수준으로 회복되리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CB 정책 결정자들은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했다. ECB는 이와함께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단기수신금리와 초단기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20%와 0.30%로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오는 2015~2016년간 꾸준히 상승할 것이지만 향후 몇 개월 내에는 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월 0.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상태다. 그러나 이는 ECB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이는 모두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ECB가 2개월 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저치까지 금리를 끌어내렸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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