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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감소, 실적부진, 주가시세이탈 삼중고의 두산중공업
수주감소, 실적부진, 주가시세이탈 삼중고의 두산중공업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11.0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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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중 적자로 실적부진을 나타냈던 두산중공업(034020)이 4분기에도 신주수주가 예상치에 밑돌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5.9% 감소한 4조2817억원을,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19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올해말까지 베트남과 필리핀등 동남아와 중동등에서 수주가능성이 높으나, 당초 계획했던 수주건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전의 실적부진을 개선할 매출액 증가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성 개선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당분간 실적하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두산중공업의 4분기의 본사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한 2.1조원으로, 영업이익은 25.4% 감소한 91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증가한 신규수주는 1~2년 후부터 반영되는 구조에 따라 당분간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한 상태다. 따라서 전분기에 이어 추가 실적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가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2만원대 언저리를 기록중에 있다. 이번주 초에는 주가 급락이 지속됨에 따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가격대는 지난 2013년 고점대비 약 -57%이상 급락한 시세이기도 하다.
 
지난주 까지 23,000원대 가격에서 횡보세를 보이며 하락은 둔화될 조짐이었으나 추가 급락이 이어지며 현재 2만원대 주가도 위협하는 상황에 있다. 이 가격대 수준은 2006년이후 가장 낮은 주가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주가변화에서는 오늘까지 이틀간 상승이 주어지고 있다. 6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주가는 22,450원에 호가가 형성중에 있다. 따라서 2만원대 붕괴 위험에서는 다소 벗어난 모습이다.
 
이틀간의 단기 반등세로 추가하락 제한에 따른 주가회복 가능성은 주어지고 있으나 기업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현실속에서 상승으로의 시세 연속성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주가현실이 이렇다보니 상승여력 부재로 소외된 채 투자자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어 반등시점도 요원한 상태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며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2만7천원으로 대폭 내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KB투자증권도 자사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두산중공업 본사 영업이익률이 4.1%까지 낮아졌다" 고 전제하고 "2006년 이후 분기 최저마진율로 발전부문 수익성이 5.5%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며 "산업부문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중공업 전 부문의 실적이 좋지 못했다" 고 진단했다.
 
두산중공업의 수주가능성이 전무한 것은 아니나 실적하향을 반전시키고 이익모멘텀 형성을 위한 신규수주 가능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추가시세 부담은 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실적부진세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주가 변화도 이전 부진의 틀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어, 향후 두산중공업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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