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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장세부진으로 상승여력 상쇄
이틀간 장세부진으로 상승여력 상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1.0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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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장초반 반등이후 반락세가 지속되는 장세연출에 따라 1,930선대로 주저 앉았다. 조정폭도 커서 1%에 가까운 낙폭을 나타내어 지난 주 +1.5%대에 이르는 급등세가 주어진 때 보다 지수는 더 낮아진 상태다.
 
약세조정은 이틀간 주어졌지만 하락변동성은 약 30여포인트대에 달한다. 이에 급등세 동반으로 지난주 1,940선대 횡보구간을 상향돌파했지만 이번주 들어서며 장세부진 탓에 재차 횡보구간으로 시세는 되돌려진 모습이다. 이러한 장세변화로 지난주말 1,960선대 부근의 회복세는 단기고점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 자료제공 : MBC
이날 하락세로 지지점인 20일 이동평균선도 장중 붕괴되었다. 지난주 급등세로 회복세를 보인이후 닷새만이다.
 
코스피는 우상향 지향시세가 유효했던 지난주 장세에서 이틀간 시세부진 여파로, 추세선 하회와 주 지지선 붕괴 그리고 연속된 하락장이 주어짐에 따라 주중반 이후 시세는 다소 불투명해진 상태다.
 
금일 코스피 장세부진은 전일 美뉴욕증시 급등지속이후 보합선대로 선방시세를 연출한 상황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대외 영향력 보다는 수급불안과 일본 추가 양적완화 확대에 따른 시장충격 여진에 의한 변동성으로 인식된다.
 
日의 양적완화 확대에 따른 엔화약세 조짐의 장세리스크가 잔재하며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엔화약세로 싯가총액 상위군들중 실적부진 가속화 기업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여력이 상실되며 매물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인식된다.
 
다만, 이틀간의 시세부진에 있으나 외국인 지분이탈로는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10월말 대규모 순매수이후 전일소폭 순매도에 금일 오전장중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매매행태도 보였기 때문이다.
 
연속 나흘째 순매도에 몰입중인 기관과 오후장 동반매도로 지수하락을 부추겼지만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비교적 관망우위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매기조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로 아직까지는 순매수비중이 다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행보에도 부담은 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美뉴욕증시는 급등세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시세완급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지표부진에 더하여 달러화 강세에 따른 美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가 부각되며 지수 추가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최근 지속되는 美 증시 특유의 강세랠리는 유지하는 모습이다.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 구간시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보합선대 흐름으로 추가 시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상대적으로 하방으로의 지수변동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사상최고치에서의 차익실현 고조에 따른 매물화 비중을 감안하면 대체적으로 뉴욕증시는 선방시세가 우선되어 보인다.
 
다만, 지속적으로 연중고점 경신여부가 시장관심의 주가되는 구간에 있어, 이에 따른 시세부담도 가중된 상황에 있다. 뉴욕증시는 주변시세 변화와 상관없이 경계매물이 꾸준히 출회될 장세라는 점에서 시장변동성 확대요인이 잠재된 상황임도 감안된다. 이 경우 국내시장 행보와의 동조화 장세에 따라 부정적 시세영향이 주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1,940선대 이하에서 코스피는 주체간 저가매수 유입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매수주체 부재의 수급여건에서 美증시 조정세가 가시화된다면 주중반이후 장세는 재차 시세지체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이러한 장세변화는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 단기급등 상황에서 이번주 급격한 시세이탈이 주어짐에 따라 이전 장세 기대감에서 다소 이탈한 상태다" 며 "금일 주 지지선 붕괴와 추세선 하회에 따라 추가 하방리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연속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매수주체 부재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장세반발력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고 전하면서도 "하방의미가 부각된 장세이나 1,940선대 이하구간에서의 저가매수 여력도 잔재해 있어 주중반이후 코스피 추가 방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코스닥 지수는 급락세 재현에 따른 시세이탈로 540선대 언저리로 주저앉았다. 10월 중순경의 급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내며 이틀간 연속된 하락세로 시세부진을 연출했다.
 
코스닥은 오늘까지 5일째 음봉패턴이 주어진 상태다. 여기에 저가부근 마감을 지속하고 있어 매물압박 과대요인의 장세부진이 동반되어 보인다. 하락세 지속으로 지수는 지난 10월 저점대 연계시세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주요 이평선도 하회되었다. 여기에 대음봉에 저가부근 마감으로 주중반 장세도 여의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이평선 지지점과의 괴리가 크지 않은 것으로 이번주중 수렴시세로이어질 수도 있어, 추가 하방리스크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는 상황이다. 지지점 의미가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동 이평선 구간에서의 지지여부를 위한 주체간 매매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코스닥 장세변화와 추가 변동성을 주시하는 것으로 향후 장세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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