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주변여건과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상향가능성
주변여건과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상향가능성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11.02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1,940선대 부근에서 나타난 시세정체 상태를 상향우선의 장세변화로 이끌어 낸 한주로 기록된다. 
 
10월 중순까지 코스피는 연중바닥점 구간 시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美증시가 반등폭을 확대하는 것으로 대외영향력을 높인 상황에 반하여 국내증시는 여전히 외국인 주도의 수급불안으로 추가시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 까닭이다. 
 
그러나 코스피는 1,900선대 붕괴위협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2주여간 시세지체에서 벗어나는 장세패턴도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자료제공 : MBC
지난 주간 코스피는 최근 보기드문 일간 급등상황을 시현, 주 저항선 돌파시세를 보이며 사흘간 양봉동반으로 고점을 높여가는 장세를 펼쳤다.
 
이러한 장세변화는 美증시 상향지속과 함께 점진적인 수급개선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0월 상반기의 연속된 매도지향에서 하순에 접어들며 사자ㆍ팔자로의  잦은 포지션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일간 3,000억원대 이상 대량 순매도를 기점으로 최근에 이르기까지 열흘간 기조적 매매행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매수세가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시세지체를 나타낸 코스피 장세행보와도 연계된 매매포지션으로 볼 수 있다.

순매수 비중보다 매도규모가 강했던 반면, 10월말에 이르러 비중은 역전된 상태를 나타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 순매수는 8조 2천원대에 이른다. 반면, 매도세는 4조 4천억원대를 나타내어 순매수에 절반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점차적으로 수급개선이 가시권에 들고 있다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와는 달리 아직까지는 외국인 매매에 여전히 기조성이 약화된 상태에 있다. 따라서 이번주 매수우이로의 기조적 변화를 확신할 수는 없으나 최근 매수지향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주 시장견인 몫도 증가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급효과와 함께 시장변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도 주어지고 있어 코스피의 상향의지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반발력 우선으로의 장세행보로 연중 바닥점 상향이탈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 영향력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美뉴욕증시는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여파로 장세변동성이 확대되며 급락상황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10월 중순이후 최근까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시세도 재현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10월 중순을 기준으로 최근까지의 연속적인 상승력 시현의 결과로 각각 약 +8%, +7% 상승력을 나타냈다.
 
특히, 이 기간동안 나스닥 지수는 8월 저점붕괴이후 최근까지 +12%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강세현상은 개별기업들의 실적향상 주도에 경제성장률등 지표개선과 양적완화 종료이후 저금리 기조유지등 시장저해 요인들이 최소화된 FED 주도의 정책효과에 기인한 결과이다.
 
다만, 역사적 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로 물량부담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과 단기 과열장세에 따른 시세완급 조절가능성으로 추가시세 부담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4일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시장변수로도 떠오르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장세변동성을 불러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美선거 전문가들은 야당인 공화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이 경우 오바마의 레임덕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어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이 주어질 수도 있다. 이는 사상최고치 경신의 美증시 행보에 조정빌미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美증시 변화가능성 부각에 따른 국내시장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번주 코스피의 상향의지가 다소 지체될 가능성도 주어질 상황이다. 여기에 코스피가 지난주 일간 급등세 시현이후 연속된 양봉에 고점을 높여가는 등, 우호적 변화가 주어진 상황에 상대적으로 물량 부담도 고조되는 장세라는 점도 감안된다.
 
또, 외국인 주도의 매수비중이 강화되고 있지만 매수전환으로의 기조성은 아직까지는 유동적인데 반해, 기관의 매도전환으로 매물압박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주 장세행보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코스피는 美증시 조정부각 가능성과 내적으로 수급개선 지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장세둔화 가능성도 충분히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코스피가 연중 바닥이탈을 지향하는 것으로 우상향 패턴우선으로의 장세변화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KDB대우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 저항대 회복과 단기급등세로 바닥점 탈출을 위한 장세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며 "지난주 시장분위기 반전으로의 장세변화에 따라 추가상향 가능성도 높다" 고 예측하면서도 "美 증시는 사상최고치 경신이후 이번주에는 시장변동성을 높일 주변요인들이 대기중에 있다" 며 "뉴욕증시의 단기 급등세 지속으로 차익물량 부담고조에 더하여 선거결과 여하에 따라 장세변동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주 주변요인들에 따른 美증시변화는 시세둔화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고 예측하면서도 "여전히 이전 강세랠리 기반의 기존추세 변화로 까지 이어질 정도는 아니다" 고 평가하고 "국내증시도 단기적으로는 대외동조화 현상으로 이번주간 상향의미가 약화될 여지가 있는 반면, 중기적으로는 우상향 시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시장대응이 요구되는 한주가 될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